교수님의 '괜찮아 보이네'를 해석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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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서는 말의 표면과 속뜻이 다를 때가 있다. 특히 교수님이나 리뷰어의 피드백은 직접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경험적으로 학습한 해석 가이드를 적어본다.

물론 이건 100% 농담이다. 아마도.

교수님 편

“괜찮아 보이네” : 큰 문제는 없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뜻일 수 있다.

“한번 더 생각해봐” : 지금 방향이 좀 아닌 것 같다.

“재밌는 결과네” :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왜 그런지 설명해봐라.

“논문 언제쯤 나올 것 같아?” : 빨리 써라.

리뷰어 편

“The authors should clarify…” : 이 부분 이해가 안 된다.

“It would be beneficial to…” : 이거 안 하면 reject할 수도 있다.

“The novelty is somewhat limited” : 기존 연구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Minor revision” : 운이 좋다. 조금만 고치면 된다. (진짜 minor인 경우도 있고, 사실은 major인 경우도 있다.)

대학원생 편

“거의 다 했습니다” : 50% 정도 했다.

“내일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 밤새야 한다.

“검토 중입니다” : 아직 안 봤다.

결론

학계의 언어는 하나의 외국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석 능력이 생긴다. 그 전까지는 맥락과 표정을 잘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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