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구 분야를 5살짜리에게 설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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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 친척들한테 “뭐 연구하냐”고 물어보면 항상 곤란하다. “구조공학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연구를 합니다”라고 하면, 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아… 그렇구나” 정도다.

그래서 한번 극단적으로 쉽게 설명해보려고 한다. 5살짜리한테 하듯이.

구조공학이 뭐야?

블록 쌓기 해본 적 있지? 블록을 높이 쌓으면 어느 순간 무너져. 그런데 잘 쌓으면 엄청 높이 쌓아도 안 무너지거든.

건물이나 다리도 마찬가지야. 어떻게 만들면 튼튼하고, 어떻게 만들면 위험한지를 연구하는 게 구조공학이야.

AI는 뭐야?

컴퓨터가 스스로 공부하는 거야. 사진을 많이 보여주면 고양이랑 강아지를 구별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데이터를 많이 주면 컴퓨터가 혼자 패턴을 찾아내.

그래서 둘을 합치면?

건물이 아픈지 안 아픈지를 사람이 직접 보러 가지 않아도, 컴퓨터가 데이터를 보고 알려줄 수 있게 만드는 거야.

건물을 똑똑 두드려서 나오는 소리를 컴퓨터한테 들려주면, “여기 안에 금이 갔어요”라고 컴퓨터가 말해주는 거지.

다시 어른 모드로

사실 이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데이터 품질, 모델 설계, 설명 가능성 같은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하지만 큰 그림은 이거다. 구조물의 상태를 AI로 더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하자.

이제 명절 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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