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실에만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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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실과 한국 연구실을 비교하면, 연구 자체는 비슷한데 분위기는 꽤 다르다. 한국 연구실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모아봤다.

라면

연구실 한쪽에 라면 박스가 있다. 전자레인지나 포트는 기본. 밤늦게까지 연구할 때 라면은 거의 생존 식량이다.

공용 냉장고

온갖 것들이 들어있다. 누구 건지 모르는 음료수,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 “이름 써주세요”라는 메모. 가끔 냉장고 정리의 날이 온다.

소파 (또는 바닥)

연구실에 소파가 있으면 높은 확률로 누군가 거기서 잠을 잔 적이 있다. 소파가 없으면 바닥이나 의자 두 개를 붙여서 잔다.

”퇴근” 눈치

한국 대학원 특유의 문화 중 하나. 먼저 나가기가 은근히 눈치 보인다. 선배가 아직 있는데 후배가 먼저 가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는 곳이 있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회식

연구실 회식 문화도 독특하다. 학기 시작, 학기 끝, 누군가 논문 accept, 신입생 환영, 졸업생 송별. 이유는 항상 있다.

단체 카카오톡방

공지, 세미나 일정, 교수님 미팅 시간 변경, 가끔 밈. 알림을 끌 수도 없고 켜둘 수도 없는 애매한 존재.

결론

이런 것들이 힘들 때도 있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추억이 된다고 한다. 아직 돌아보는 시점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아마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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