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와 박사의 차이를 한 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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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와 박사의 차이를 한 줄로 말하면 이렇다.
석사는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 것. 박사는 풀 문제를 스스로 찾는 것.
석사 때
석사 때는 대체로 방향이 정해져 있었다. 지도교수님이 “이런 주제로 해봐”라고 하면, 그 틀 안에서 열심히 하면 됐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뭘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과제가 주어지고, 그 과제를 잘 수행하면 졸업할 수 있었다. 학부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다.
박사에서 달라지는 것
박사에 오니까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다. “뭘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 어떤 접근법이 새로운지, 이 연구가 분야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이런 판단을 본인이 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게 막막했다. 아무도 “이거 해”라고 안 해주니까. 자유롭다고 할 수도 있지만, 방향을 못 잡으면 그냥 표류하는 거다.
결국 필요한 것
박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논문을 잘 쓰는 것도, 코딩을 잘 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다.
좋은 연구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좋은 질문을 하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의심해야 한다.
어느 쪽이 더 힘든가
다른 종류로 힘들다. 석사는 체력전, 박사는 멘탈전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둘 다 힘든 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