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커리큘럼을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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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와서 연구를 하다 보면 “이걸 학부 때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반대로, “이건 왜 그렇게 많이 배웠지?”라는 것도 있다.
만약 공학 커리큘럼을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다면, 이런 것들을 바꾸고 싶다.
추가하고 싶은 것
프로그래밍 기초: 공대에서 코딩을 안 배우거나 형식적으로만 배우는 경우가 많다. Python 기초와 데이터 분석만 제대로 배워도 연구 생산성이 크게 달라진다.
글쓰기: 보고서든 논문이든, 기술적인 내용을 글로 정리하는 능력은 필수다. 그런데 공대에서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경우는 드물다.
통계와 데이터 분석: 실험을 하면 데이터가 나오는데, 이걸 제대로 분석하려면 통계 지식이 필요하다. 기초 통계를 넘어서 실험 설계, 불확실성 분석 같은 것도 배웠으면 좋겠다.
발표와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잘 하는 것만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표 연습을 수업에서 체계적으로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줄이고 싶은 것
특정 과목을 없애자는 건 아니지만, 암기 위주의 시험이 좀 줄었으면 좋겠다. 공식을 외우는 것보다,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훈련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다. 분야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학부 때 이것만 배웠어도”라는 생각은 대학원생이라면 다들 한 번쯤 해봤을 것 같다.